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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월대보름 오곡밥 드셨나요? ♥

소머즈1927 2020. 2. 8. 23:02

2020년 정월대보름 , 2월 8일 이네요~

2020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1월은 벌써 다시 만날 수 없는 시간이 되었구요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래요^^

 

정월 대보름이란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저도 잘 몰라요..그런데 포스팅을 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정월대보름이란 한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이라고 해요~

더 구체적인건 어차피 저도 어렵고 그렇게 어려운 일을 깊이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듯 해요..^^

 

 

 

여전히 제가 엄마랑 같이 산다면 엄마가 정월대보름이라고

오곡밥과 맛있는 나물을 해 놓고

아침에 오늘은 일찍 들어오라고 이야기했겠죠

새삼,,잊고 지냈는데 엄마가 곁에 없으니 그때의 기억이 아득하네요..

마치 20년전에 본 오래된 영화처럼 흐미하면서 그리워요~

 

이렇게 사소하고 흔한 나날이 결국은 그림으로 남는군요..

세상살이 정해진 흐름을 어쩜알지만 닥쳐봐야 그 때의 공허함이나 고독함이 찾아오나봐요..

슬프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외출을 삼가하더라도 우리는 오늘 같이 전통있는 날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꺼에요^^

9가지 나물과 오곡밥 :: 늘 밤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서

엄청 큰밤을 무지막지 넣어주시려고 종일 밤을 까고..

숟가락으로 오곡밥을 풀때마다 밤이 한숟가락씩 떠지는 그 기분 좋은 포만감

 

저는 그런 고사리 , 무무침 등 그런 나물은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 엄마가 아무리 푸짐하게 해놓으셔도 좋아하는 반찬만 먹으며

밥을 큰숟가락으로 떠서 한입 가득 먹곤 했죠

 

고사리나물, 취나물, 가지나물, 피마자잎 나물, 다래순 나물, 호박나물, 시금치나물, 무무침나물, 숙주나물

물 김치

그렇게 하나같이 좋아하는 나물이 없다는 점,,

ㅋㅋ

 

 

우리 엄마는 참 음식도 잘하고 막내인 저를 위해서

끝도 없이 당신 기량을 최선을 다해서 발휘해 주곤 했어요

 

 

정월대보름에는 재미난 풍습과 음식을 전하며 서로 정을 나누기도 하죠~

 

곡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먹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고 했다 하네요

 

흉년으로 나왔다는 아이들은 '액연'을 만들어 연날리기도 하고

연에다 '액'을 써서 연을 날리다가

해 질 무렵에 연줄을 끊어 하늘로 날려보냈고

해 질 무렵에 연줄을 끊어 하늘로 날려보냈고

그로써 액을 막았다는,,

그런 옛 풍습같은 재미난 구전있다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오곡밥도 나물도 좋아하지 않아서

정월대보름이라는 우리나라 풍습인 날을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데요

아쉬운건 오늘같은 주말에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만나러 가고 싶은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엄마를 보러 가지도 못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2020년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오곡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