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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자 2천명 돌파,,

소머즈1927 2020. 2. 19. 10:52

오늘의 아침은 맑음 아니 흐림

기온은 영상 1도,

다행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서 아침에 엄마가 입원해 계신 성모병원에 다녀오는 새벽길은 그리 쌀쌀하지 않았군요~

오늘은 아직까지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실감이 안 나는 이때

뉴스를 보니 중국은 아주 난리가 났네요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사망한 인구수가 20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확진자는 7만 4000명..돌파


무섭다,,19일 기준으로 1921명으로 하루 사이에 132명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바로 전날은 1869명 ,, 후베이성에서만 132명이 추가 되었다고 해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할까요?



확진자는 총 6만 1682명으로 하루 새 1693명이 늘었다고 합니다

신규 확진자의 98프로, 사망자의 87프로가 우한에서 나온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급격한 숫자라서 과연 살아나는 사람은 있는게 맞나 싶지만 다행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인구수는 1266명으로 집계된다고 하네요~






어제는 제가 병원에 다녀오며 하루종일 고생했을 오빠와 새언니와 저녁밥을 먹었어요

참이슬과 함께~

그리고 오늘 오전 회진을 도는 의사를 만나야 하기에

7시 50분에서 8시 30분 사이에 회진을 도는 의사선생님을 만나

엄마의 상태나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야기를 들어야 했기에


참이슬을 둘이 3병을 마셨어요

그래서 내가 못 일어날 수도 있다는 압박감이 왔어요

새벽 3시 반쯤 일어나 너무 자고 싶고 너무 피곤한데

아예 그때부터 잠을 자지 않고 버티다가

7시에 나가서

...


어제 성모병원에 차를 주차하고 대리를 부르고 집에 갈까 그런 고민을 하다가

차를 두고 갔어요

대리비나 주차비나 비슷할꺼 같아서..



다행히 주차비는 8000원이엿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엄마병실까지는 10층이라 사람이 많을때는 엘리베이터를 한참 기다려야하는데

확실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이 여느날과는 조금 다름이 느껴졌어요~~


..


올라가서 간병인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에게 가보니..


이제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봐도 내가 왜 눈물이 안날까요?

도대체 내가 멀 얼마나 햇다고 그렇게 지쳤다고?


모르겠어요..



이제 엄마를 볼 수 있는 장소는 병원,요양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병동

에서만 볼 수 있구나,,




알고보면 나는 한게 없다

엄마가 거동을 하고 지금처럼 사람도 못 알아보고 말도 하지 못하기전에는

사실 편했다

그냥 마음이 싫었다

그게 솔직한 내마음이고 진실이다...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엄마의 각질을 보며 화가 났고

그게 너무 싫어서 엄마가 집에 가면 자고 있길 바랬고

엄마의 모습을 보며 짜증을 내기 일수고

안 들린다고 욕을 하기 일수고


그렇게 나라는 딸은 남들이 생각하는 효녀가 아닌

개망나니였다,,,






..

어떻게 해야 하나 엄마는 점점 상태가 나빠지고 계시고

우리에겐 많은 돈이 없고

그래서 아플때 상태가 안 좋을때 막연하게 그 걱정만 할 수 없는 현실..

잔인하다,,

너무 잔인하다


미안하고 괴롭다..

우리를 키우시느라 얼마나 애쓰고 노력하셨을텐데

우린 그 부모를 감당하기 싫어 한숨을 쉰다

차라리 고생하지 말고 돌아가시지

그 말속에는 돈 그만 쓰고 돌아가셔라!!

이게 진심이겠지..


어젯밤에 큰오빠가 전화가 와서 나에게 하소연을 했다

정말 미친거 아닌가 싶다


하는일 1도 없으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손님도 없고 돈벌이가 시원찮다는 소릴 나에게 했다

나는 부천 확진자가 나온동네가 가게라고..

알어?






어휴 지겨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매 #중국우한